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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못 쓰면…발음 비슷한 '미래한국당'

'비례' 못 쓰면…발음 비슷한 '미래한국당'
입력 2020-01-18 06:19 | 수정 2020-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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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이 이름을 '미래한국당'으로 바꿔서 신고했습니다.

    한국당은 "미래세대를 위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는데, '비례한국당'과 발음이 비슷한 점도 생각한 걸로 보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선관위의 '비례' 명칭 사용 금지 조치에 자유한국당이 선택한 새 위성정당 이름은 '미래한국당'입니다.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선관위에 이름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신고했습니다.

    새 이름에 대해서는 "미래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례한국당'을 의도한 작명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래'와 '비례'의 발음이 비슷한 점을 노렸다는 겁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추천이 가장 많았던 당명"이라 선정했다"면서도 "'미래'와 '비례'의 발음이 비슷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에게 전권을 받았다고 공언한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공언했습니다.

    특히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오/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새 물고기들을 많이 영입하는,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굴·영입하는 작업에 주력을 하겠고…"

    더불어민주당도 "투명한 공천을 하겠다"며 "인재영입과 총선 공약발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출마하려는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종로와 경기 의정부 등 현역의원이 불출마하는 15개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정하는 등 공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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