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 김해에서 10대 학생들이 후배 여학생을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가 또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일, 경남 김해시의 한 아파트.
"야, 기가 막힌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무릎 꿇은 여학생 머리에 물을 붓고, 뺨을 수차례 때립니다.
얼굴 등을 다친 피해자 15살 A양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피해자 친구]
"선배들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잠시 좀 늦었다는 이유로 2시간 동안 때리고…"
가해자들은 폭행 장면을 찍어 공유했는데,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1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16살 중학생 2명을 입건한 경찰은 영상과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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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동군산 나들목 부근에서 60대 이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차량에 끼었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컨테이너가 떨어져 도로가 3시간 넘게 정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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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 충남 천안시의 한 삼거리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운전자 55살 김 모 씨가 숨지고, 버스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신호가 바뀌자 출발하려던 버스를 SUV가 뒤에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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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부산시 사상구의 아파트 전기 설비에 불이 나 24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5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한전은 "아파트 전기 선로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뉴스투데이
이유경
김해 여중생 집단 구타 사건 발생…수사 착수
김해 여중생 집단 구타 사건 발생…수사 착수
입력
2020-01-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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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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