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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확진자 923명"…유럽서 첫 감염자 확인

"중국 내 확진자 923명"…유럽서 첫 감염자 확인
입력 2020-01-25 06:02 | 수정 2020-01-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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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의 확진 환자가 1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왔고,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2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전 5시 현재 중국 내 확진 환자는 923명, 의심 환자는 1076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헤이룽장성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이멍구, 신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부 고산지대인 티베트와 칭하이성, 이렇게 2곳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지역을 우한 외에 최소 13개 도시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큰 후베이성은 2월로 다가온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고,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과 만리장성, 시안의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은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는 확진 환자가 각각 한 명씩 추가됐습니다.

    미국의 확진 환자는 최근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60대 여성이었고, 일본의 확진 환자는 우한 시에 거주하다 지난 19일 일본으로 여행 온 40대 남성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확진 환자가 2명 나오는 등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WHO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조사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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