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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일가족 참변…펜션 '가스폭발' 4명 숨져

설 연휴 일가족 참변…펜션 '가스폭발' 4명 숨져
입력 2020-01-26 06:51 | 수정 2020-01-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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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날인 어제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명절을 맞아 모인 일가족 7명 가운데 4명이 목숨을 잃었고 3명도 온몸에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입니다.

    홍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펜션 건물 2층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건물 1층 편의점의 CCTV 화면에서도 섬광이 한번 번쩍하고 비치더니, 이어 사람들이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황현숙/목격자]
    "동네가 시커메질 정도로 새까만 연기가 막 자욱하면서 막 사람들이 튀어나와서 저희 마당까지 와서 옆에서 우는 사람도 있고."

    설날인 어제 오후 7시 45분쯤, 동해시 묵호진동의 2층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정희/동해소방서장]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 조사 중이고요. 약 2차례에 걸쳐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해서…"

    이번 사고로 한 방에 있던 투숙객 7명 가운데 4명이 숨졌고 전신에 중화상을 입은 나머지 3명도 헬기 등을 이용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상자들은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 곳에 모인 일가족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상자는 4명의 자매와 그들의 남편 등으로 자매 가운데 3명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등은 투숙객 7명이 사상하는 등 폭발력이 큰 것으로 미루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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