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성현

中 "우한 폐렴 확진 1천409명"…국내 입국 '검역 강화'

中 "우한 폐렴 확진 1천409명"…국내 입국 '검역 강화'
입력 2020-01-26 06:53 | 수정 2020-01-26 06:54
재생목록
    ◀ 앵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이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천4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공항의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중국 전체'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시간 오늘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확진 환자는 모두 1천4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심 환자는 2천32명으로 2천 명대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사망자는 42명으로 하룻밤 새 한 명이 더 늘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에선 이런 공식통계를 훨씬 뛰어넘는 정황들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SNS에선 이미 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는 주장과 함께 거리에, 또 병원에 쓰려져 있는 환자들을 의료진들이 이송하는 장면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겁니다.

    "열이 나요. 저는 지금 열이 난다고요."

    시진핑 주석은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전염병 업무를 전담할 별도의 최고 정책기구를 만들어 신속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내일부턴 해외단체 관광도 전면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이 상황이 "엄중하다"거나 "긴박성을 깊이 인식해야한다"고 한 건 사실상 전쟁상황에 상응하는 최고 비상단계를 선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공항의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기존의 '우한'에서 '중국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을 봉쇄해 우한시에서 들어오는 직항편이 없어지면서, 환자가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우리 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