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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 번째 확진 환자…감염 확산 가능성은?

국내 세 번째 확진 환자…감염 확산 가능성은?
입력 2020-01-27 07:02 | 수정 2020-01-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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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에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또다시 확인됐습니다.

    일주일 전 우한에서 귀국한 50대 한국 남성인데,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전혀 없었던 잠복기 환자였습니다.

    이제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4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지난 20일 밤 9시 칭다오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는데, 입국 당시엔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에 걸러지지 않은 채 귀가했습니다.

    이 환자는 입국 이틀 뒤인 22일 저녁부터, 열이 나고 오한이 느껴지는 등 몸살 기운이 있어 해열제를 복용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자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등 이틀 동안 집 밖에서 활동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23일, 24일은 지역사회 활동이 있으셨습니다. 그 행적에 대해서, 그리고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 저희가 CCTV나 이런 걸 분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그제 아침 9시 40분쯤, 기침과 가래 증상이 생기자 스스로 1339 콜센터에 신고했고 곧바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경기 명지병원에 격리된 상태에서 어제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이 환자는 약간의 미열과 가래만 있을 뿐 기침이나 고열 등 폐렴 소견은 아직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외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은 내일부터 격리 대상이 되는 '유증상자' 판단 범위를 '우한시 방문자'에서 '중국 전체 방문자'로 확대합니다.

    지자체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기도는 격리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고, 서울시도 공공장소에 화상감시카메라와 손 소독기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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