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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확진자 폭증…"춘제 연휴 연장"

中 '우한 폐렴' 확진자 폭증…"춘제 연휴 연장"
입력 2020-01-27 07:06 | 수정 2020-01-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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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천 명을 넘어서면서, 시진핑 주석은 직접 회의를 주재해 총력전을 지시했습니다.

    춘제 연휴를 연장하는 사상 초유의 조치가 내려졌고, 수도인 베이징 방어를 위해 광역버스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이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0명을 초과했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쯤 환자 수가 폭증할 수 있다는 홍콩 전염병 전문가의 전망대로였습니다.

    지난주 이 전문가는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사스와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사스 이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캐나다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고 미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중국 전역에 퍼졌고 사망자는 우한과 후베이성을 넘어서 점차 경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다른 도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은 중지됐습니다.

    수도 방어를 위해 외부인 유입을 차단하는 1단계 조칩니다.

    이미 국내단체여행이 금지된 데 이어 오늘부터는 중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단체여행도 중지됩니다.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까지인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는 사상 초유의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연휴를 맞아 수억 명의 중국인들이 중국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졌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현 단계에서 방역을 위한 최선의 조치로 일단 집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도심엔 인적이 끊겼습니다.

    [가오푸/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장]
    "모임에 가지 마세요.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있으세요."

    중국 보건 당국은, 이 신종 바이러스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잠복기에도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와 달리 어제 기자회견에선 참석 기자들 거의 전부가 마스크를 썼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도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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