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세번째 키워드는 "수십억 들인 음악 분수 중단" 입니다.
수 십억원의 세금을 들여 만든 부산의 한 음악분수가 올해부터 운영을 중단했다는데요.
화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지난 2013년 부산 사상구에 설치된 삼락천 음악분수 입니다.
4대강 사업 중 하나로 국비 40억여 원이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폭 50m, 길이 40m에 음악에 맞춰 최대 30m까지 솟구치게 음악 분수를 만들었지만, 올해부터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사상구는 음악 분수 관리 예산이 10% 감축된 게 운영 중단의 주요한 이유라고 밝혔는데요.
음악 분수를 운영하는데 한 해 8천만 원가량 예산이 들어가는데 삼락천*감전천 관리 예산이 3억 원에서 2억7000만 원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찾는 사람이라도 많으면 괜찮을 텐데, 하루 방문객이 10여 명 남짓에 수질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악취가 진동했다는데요.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해당 음악분수가 4대강 사업의 전시 행정과 관리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아무도 찾지 않을 곳에 수십억 원의 세금을 썼다니,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수십억 들인 부산 삼락천 음악분수 운영 중단
[이슈톡] 수십억 들인 부산 삼락천 음악분수 운영 중단
입력
2020-01-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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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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