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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김포공항…"우한 전세기 출발 지연"

이 시각 김포공항…"우한 전세기 출발 지연"
입력 2020-01-31 06:09 | 수정 2020-01-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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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들을 태우고 출발할 전세기가 아직 중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역 작업 때문에 출발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상문 기자, 아직 전세기는 출발하지 못한 건가요?

    ◀ 기자 ▶

    네, 원래 계획대로라면 조금 뒤인 새벽 6시 반쯤 전세기가 도착해야 하지만, 한참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중국에서 전세기가 출발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우한 현지에서 진행된 검역 작업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출발이 계속 지체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정확한 출발 시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서 어젯밤 9시쯤 인천공항을 이륙한 전세기는 밤 11시 22분, 우한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전세기에는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검역관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 20여 명이 탑승했는데요.

    1차 귀국 대상 교민 360여 명은 공항 도착 직후, 또 출국 수속,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모두 세 차례 걸쳐 검역을 받았습니다.

    전세기 안에서도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고성능 마스크를 쓴 채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한인회 관계자는 저희 취재진에게 "탑승을 신청한 교민 360여 명이 모두 공항에 도착했지만, 검역 과정에서 1명의 체온이 기준보다 높아 전세기 탑승이 거부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곧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특별 지정된 게이트에서 또 한 차례 더 검역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즉시 격리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로 옮겨져 약 2주 동안 격리 수용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송으로 이제 우한 현지에는 탑승을 신청한 우리 교민이 350명가량이 남아 있게 되는데요.

    아직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 허가가 나지 않아 나머지 교민들에 대한 수송 계획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외교부는 나머지 교민도 최대한 빨리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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