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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환자는 또 누구와?…꼬리에 꼬리 무는 '추적'

6번 환자는 또 누구와?…꼬리에 꼬리 무는 '추적'
입력 2020-01-31 06:43 | 수정 2020-01-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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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에서도 2차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보건당국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제는 이 6번째 환자가 어디를 돌아다니고 또 누구랑 접촉했는지를 추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방역망은 확대될 수 밖에 없지만, 전문가들은 아직은 제한적인 전파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섯 번째 확진환자가 세번째 환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은 즉각 이 환자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능동감시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면 최소한 최근 며칠새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다는 건데, 그 기간 자택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이 환자의 접촉자 중에서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3차 감염은 물론 지역 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승연/인천시의료원장]
    "새로운 차원이 시작된 거죠. 2차 감염이 나왔단 얘기는 사람-사람이 옮는다는 얘기니까. '슈퍼 감염자'가 나올 수도 있고."

    다만, 여섯 번째 환자가 보건당국의 방역망에 이미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아직은 제한된 범위의 지역사회 전파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지역사회 전파긴 하지만, 일단은 저희가 예상했던 환자에서 발생한 거잖아요. 자택격리하고, 증상을 보고있던 사이 발생을 한 거니까…"

    하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2차 감염을 막느냐 못막느냐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의 최대 관건이 될 거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어느 수준 정도로 노출되면 전파되는지 볼 수 있는 첫 사례가 되기 때문에…방역체계를 조정하고 역학조사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되는지, 그리고 접촉자의 범위를 어떻게 할 건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추가 확진자들 모두 유증상자가 아닌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당국의 유선 관리만 받아온 데 대해서도, 자가 격리 등 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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