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 예정지인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상문 기자, 이제 약 1시간 뒤쯤이면 김포공항에 우리 교민들이 도착을 하겠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우리 교민 367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1시간 반 전인 새벽 6시, 중국 우한을 떠나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우한 현지에서 진행된 검역 작업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예정보다 2시간 넘게 출발이 늦어진 건데요.
전세기는 2시간 반 가량 비행을 거쳐 이곳 김포공항에 8시 20분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젯밤 9시쯤 인천공항을 이륙한 전세기는 밤 11시 22분, 우한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전세기에는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검역관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 20여 명이 탑승했는데요.
1차 귀국 대상 교민 360여 명은 탑승 직전까지 세 차례 걸친 검역을 받았습니다.
외교부는 검역 과정에서 교민 1명이 고열 증상을 보여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곧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특별 지정된 게이트에서 또 한 차례 검역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즉시 격리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로 옮겨져 약 2주 동안 격리 수용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송으로 이제 우한 현지에는 탑승을 신청한 우리 교민이 350명가량이 남아 있게 되는데요.
아직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 허가가 나지 않아 나머지 교민들에 대한 수송 계획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외교부는 나머지 교민도 최대한 빨리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투데이
윤상문
이 시각 김포공항…"전세기 우한 공항서 출발"
이 시각 김포공항…"전세기 우한 공항서 출발"
입력
2020-01-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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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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