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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녀간 중국인 확진…"동선 확인 중"

제주 다녀간 중국인 확진…"동선 확인 중"
입력 2020-02-02 07:02 | 수정 2020-02-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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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제주도를 방문했던 중국인 여성이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청은 이 여성의 5일간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에서 머물다 지난달 25일 자국으로 돌아간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A씨는 중국에서 지난달 30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중국은 이 사실을 어제(1일) 오후 2시쯤 제주지방항공청에 알렸습니다.

    A씨는 딸 B양과 함께 지난달 21일 제주국제공항에 입국해 4박 5일 동안 제주도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들은 이 기간 동안 한 곳의 숙소만을 이용했고, 관광버스와 시내버스를 번갈아 타면서 제주도를 돌아다녔습니다.

    A씨는 중국으로 돌아간 후, 26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이다, 나흘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청은 감염되지 않은 B양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들의 동선을 확인 중입니다.

    [제주도청 관계자]
    "중국의 딸하고 통화해서 적으면서…동선을 일부 확인했고, CCTV까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만, 중국에 있는 이들 모녀와 대면 조사를 할 수가 없어서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청은 경찰청에 A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정보 요청을 한 상태고, CCTV 분석을 통해 A씨와 접촉한 사람들도 파악 중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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