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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계속 확산…춘제 연휴 재연장

中 신종 코로나 계속 확산…춘제 연휴 재연장
입력 2020-02-02 07:06 | 수정 2020-02-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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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증가 추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대소변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발원지인 후베이성 정부는 춘제 연휴를 13일까지로 또 연장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망 259명, 확진 1만 1천791명.

    하루 만에 확진자가 2천여 명, 사망자는 46명 늘었습니다.

    중국 선전의 제3 인민병원은 "확진 환자의 대소변을 검사했더니, 살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습니다.

    침과 분비물뿐만 아니라 대소변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진은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확산 추세가 이어지자, 발원지가 있는 후베이성 정부는 춘제 연휴를 13일까지로 다시 연장했습니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도 오는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것을 기업에 권고하고 있습니다.

    의료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리커창 총리는 유럽연합에 긴급 의료품 구매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소독약과 방호복 등 방역에 필요하다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모든 나라들이 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가우덴 갈레아/WHO 중국 담당 대표]
    "가능한 한 빨리 확진하고 발병 시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추가 확산을 우려한 베트남은 홍콩, 마카오는 물론 대만 등 중화권행 항공편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고, 러시아는 중국인의 무비자 관광과 노동비자 발급을 잠정 중지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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