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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확진 '수원' 비상…어린이집 휴원

15번째 확진 '수원' 비상…어린이집 휴원
입력 2020-02-03 06:15 | 수정 2020-02-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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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15번째 환자는 입국 뒤 9일이 지나서야 능동감시 대상이 됐고, 나흘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무증상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원시는 비상사태에 돌입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5번째 확진자인 43살 한국인 남성 A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했습니다.

    일주일 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중에 4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A씨는 기내접촉자로 분류됐고, 수원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시작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4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이 지나서야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의 늑장 대처로 이틀간의 공백이 생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수원시청 관계자]
    "29일 날 자가 격리 대상으로 저희한테 모니터링 해라, 질병정보 시스템에 명단이 통보가 돼서 그렇게 자가격리 대상으로 (관리했어요.)"

    A씨가 자가 격리 대상이 되기 전까지 지역사회에 얼마나 노출됐는지도 관건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 분(15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기내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우한에 있을 때 노출인 건지 이런 것은 저희가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사를 조금 더 면밀히 하고 역학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원시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원시 안의 모든 어린이집도 일주일 동안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15번째 확진자와 어린이집 사이에 역학적인 관련은 없지만 선제적인 조처를 하겠다는 겁니다.

    또 시민이 모이는 모든 단체 행사도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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