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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1명 확진…동요 없이 방역 강화

'우한 교민' 1명 확진…동요 없이 방역 강화
입력 2020-02-03 06:41 | 수정 2020-02-0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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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한에서 1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다른 교민들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도 큰 동요 없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교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8살 남성으로, 국내 13번째 확진자입니다.

    해당 교민은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기침과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진행 중이던 전수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세기와 버스 이동 과정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우려에 대해서 정부는 1차로 입국한 나머지 교민 367명이 모두 음성이라며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또한, 2월 1일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하신 2차 입국 교민도 전수진단검사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8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소식에도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들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도 큰 동요 없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종복/아산시 초사동]
    "이런 거 주는 거 받고, 그래서 철저히 우리도 소독을 하니까 손이고 어디고. 걱정은 되지만… 15일 동안 기다려보는 거지, 철수되는 때까지…"

    현장에 재난대책본부를 꾸린 아산시도 소독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현/아산시장]
    "세정제든 마스크든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줘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해주는 이런 부분 중요한 거예요. 이 주변 철저한 방역 1일 2회 하세요."

    우한 교민 173명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도 방역과 감시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인재개발원 정문에 대인 소독기를 새로 설치했고, 군 직원 3명이 24시간 상주하며 자동 소독 설비를 통과한 차량을 2차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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