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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용 입국 이틀째…2번 환자 퇴원 검토

中 전용 입국 이틀째…2번 환자 퇴원 검토
입력 2020-02-05 06:03 | 수정 2020-02-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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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어제부터 중국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중국 전용 입국장을 설치하고 지난 두 주 동안 후베이성을 방문했는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데요.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인천공항에는 3곳의 중국 전용 입국장이 설치됐습니다.

    일반 승객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터미널 가장 끝쪽에 만들었고, 가벽도 세워둔 상태입니다.

    검역 당국은 중국에서 들어온 탑승객을 상대로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건 아닌지 파악하고, 국내 연락처는 제대로 연결이 되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 후베이성에서 여권을 발급받은 중국인과 지난 2주 동안 후베이성에 머물렀던 외국인들은 입국이 제한되는데요.

    그 외의 지역에서 왔더라도 발열이 있거나, 연락처가 정확하지 않으면 '검역확인증'을 받지 못합니다.

    당연히 입국장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일단 어제는 중국 전용 입국장에서 입국이 불허된 승객은 없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나중에라도 허위로 진술한 게 드러나면 강제 퇴거 조치를 당하게 됩니다.

    ◀ 앵커 ▶

    병원에 입원해 있는 국내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기존 확진자들의 건강상태가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특히 두 번째 환자는 퇴원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고,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해서 음성이면 격리해제를 시킨다'는 게 기존 지침인데, 여기에 해당하는 상태입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의 무증상 전파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고, 또 첫 퇴원 사례가 되다 보니 의료진은 좀 더 신중한 결정을 할 걸로 보입니다.

    또 퇴원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어떻게 추적 관리할 것인지 기준을 정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이 밖에도 보건당국은 "증상이 호전된 확진자들이 몇 명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퇴원까지 할 정도인지는 개별 주치의들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역시 첫 완치 사례가 나오면 그 기준 등을 고려해 확정될 걸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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