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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태우고 온 中 여객기…"관광 제주 멈췄다"

'4명' 태우고 온 中 여객기…"관광 제주 멈췄다"
입력 2020-02-05 06:16 | 수정 2020-02-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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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자 없이 제주도로 입국을 하던 무사증 제도 역시 전면 중단됐습니다.

    제주공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이 뚝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드문드문 한 두 명씩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옵니다.

    상하이에서 제주로 온 중국 항공기에 탄 승객은 4명에 불과했고, 하루 동안 항공기 5대를 통해 55명이 중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천여 명이 들어온 것에 비하면 40분의 1로 줄어든 것입니다.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은 다른 지역과 따로 분리돼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검사를 받고, 휴대전화로 연락이 가능한지 확인돼야 입국이 허용됐습니다.

    [진가첸/제주대 중국인 유학생]
    "비행기에는 22명 탑승했어요. 모두 마스크를 썼어요."

    [윤소진/중국 상하이대 한국인 유학생]
    "제가 느끼기에는 많이 까다로웠어요, 전화를 무조건 받아야만 통과를 해주셔가지고."

    제주와 중국 노선 항공기의 80%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국제선 출국장에도 승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씽천/중국 쑤저우 (관광객)]
    "비자를 다시 받아야 하면 정말 불편할 것 같아요. 들어올 방법이 없잖아요.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서 중국인 비자 면제가 다시 회복됐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108만 명 가운데 74%인 80만 명이 무사증으로 입국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주 관광산업의 피해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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