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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아이오와 개표 참사…잠시 후 결과 발표

美 민주 아이오와 개표 참사…잠시 후 결과 발표
입력 2020-02-05 06:18 | 수정 2020-02-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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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민주당의 아이오와주 대선후보 경선에서 투표 결과를 이튿날 오후까지도 발표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결과 집계를 위해 새로 도입한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잠시 후 우리 시간 오전 7시쯤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아이오와주 당원대회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저녁 8시에 시작됐습니다.

    보통 1시간가량 지나면 초반 개표 상황이 전해지기 시작하는데, 3시간이 지나도록 개표 상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3시간 30분가량 지난밤 11시 30분.

    민주당은 "집계 과정에서 3가지 항목의 수치가 맞지 않아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결과 집계를 위해 새로 도입한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결국 민주당은 수작업으로 개표 결과를 검토한 뒤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우리 시간으론 잠시 후인 오전 7시쯤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투표 시작 21시간 만에 결과를 발표하는 겁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2파전'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상원의원]
    "결과가 발표될 텐데, 느낌이 좋습니다. 우리는 여기 아이오와에서 아주 잘할 것입니다."

    [조 바이든/전 미국 부통령]
    "우리는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나는 그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새 별명을 붙여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

    공화당 역시 대선 후보를 뽑는 아이오와 당원대회를 실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9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당원대회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그들이 이 나라를 이끌었을 때처럼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조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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