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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마저 '확진' 판정…中 사망자 490명 넘어

신생아마저 '확진' 판정…中 사망자 490명 넘어
입력 2020-02-06 06:12 | 수정 2020-02-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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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확진자가 2만 4천여 명, 사망자 수는 5백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태어난 지 30시간 된 신생아들의 병원 내 감염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중국 내 누적 사망자 수가 49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도 2만 4천여 명에 달합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성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10여 명을 제외한 사망자 대다수는 후베이성에서 발생했고, 우한의 한 아동병원에서는 태어난 지 30시간밖에 안 된 아기 등 신생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당초 이번 주 후반을 정점으로 봤던 중국 보건당국은 "2차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며 "오는 20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칭화대 연구팀도 AI 분석을 통해 오는 16일 신종 코로나 유행이 절정에 달한 뒤 이달 말까지 확진자 수가 6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중국의 설인 춘제가 끝나고 귀경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각 지방 정부가 집집마다 방문해 외지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후베이성이나 우한 방문자는 일단 격리조치하겠다는 겁니다.

    홍콩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중국 본토를 방문한 홍콩 주민이나 여행객은 무조건 2주간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앞으로 3개월 동안 6억 7천5백만 달러, 우리 돈 약 8천억 원 규모의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이 전염병이 전 세계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을 합시다."

    WHO 사무총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재정적 연대 없이는 신종 코로나를 이길 수 없다"며 "지금은 행동과 투자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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