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잘 보이는데 밤이 되면 사물이 흐릿해 보여 야간운전을 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죠.
이는 '야간 근시'일 수 있는데요.
망막 시세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야맹증'과는 달리, 안구건조증이나 동공의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시력 저하 증상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조리개처럼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밝은 곳에 있을 때에는 동공이 작아지고, 깜깜한 곳에서는 커지는데요.
[노규화/안과 전문의]
"야간에 눈이 안 보이는 원인으로는 건조증이 제일 많고요. 두 번째로는 야간이 되면 동공이 커지기 때문에 노출되는 수정체의 면적이 넓어서 생기는 '구면수차'라는 것이 있고요."
동공 크기가 크거나 경도 근시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진다고 알려졌는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굳이 교정하지 않아도 되고, 운전할 때만 안경을 착용하면 됩니다.
다만 빛 번짐이 심하면 백내장, 사물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안 보인다면 비타민A 부족이나 망막색소변성, 황반변성 등 안질환에 의한 야맹증일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노송원 리포터
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밤에만 안 보이는 '야간 근시'…야맹증과 달라
[스마트 리빙] 밤에만 안 보이는 '야간 근시'…야맹증과 달라
입력
2020-02-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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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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