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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성이 '양성'으로…"우한서 감염돼 입국"

또 음성이 '양성'으로…"우한서 감염돼 입국"
입력 2020-02-08 06:08 | 수정 2020-02-0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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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한 명 더 늘어 24명이 됐습니다.

    24번째 환자는 우한에서 전세기로 입국해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돼 있던 20대 남성으로 13번째 환자의 직장 동료입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4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전세기로 1차 귀국한 28살의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우한 출국과 국내 입국 검역 당시엔 증상이 없었고, 임시생활시설 격리 직후 실시된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격리 이틀 뒤 콧물이 나오고, 지난 4일부터는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 바이러스 검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24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이자, 전세기로 입국한 우한 교민 701명 가운데에선 두 번째 감염 사례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두 분 정도가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굉장히 초기이거나 경증이며, 아직 이분들은 다른 증상들이 크게 발현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24번째 확진 환자는 우한 교민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13번째 환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1차 귀국 때 같은 전세기에 동승했고, 임시시설로 이동할 때도 같은 버스에 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2차 감염이 생긴 게 아니냔 우려도 제기됐지만 방역 당국은 일단 우한 현지에서 함께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마 두 분이 같은 직장동료라는 거는 우한에 계실 때 뭔가 공통된 노출이 있으셨을 걸로 그렇게 저희는 의심은 하고 있습니다."

    임시생활 시설엔 두 확진자 외에 같은 직장동료가 두 명 더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나머지 2명이 (임시)생활시설에 있는데, 그 2명은 증상이 없습니다.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24번째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는 24명으로 늘어났고, 이들의 접촉자도 1,400명에 육박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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