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에선 동부 뉴저지주에 도착한 크루즈선에 탔던 중국인 4명이 신종 코로나에 걸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신종 코로나 문제로 통화했다며 중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뉴저지주 베이온항에 도착한 카리브해 여행 크루즈선입니다.
배에서 중국인 승객 4명이 들것에 실려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앤썸 오브 더 시즈'라는 이 배에는 최근 중국 본토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23명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 중 1명은 여행 기간에 열이 났고 타이레놀을 먹은 뒤 열은 가라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확진환자는 12명으로 위험 수준은 지난주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아자르/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바이러스가 공중 보건을 상당히 위협하고는 있지만, 미국인들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현재로서 낮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어제 밤늦게 전화통화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논의했다며 중국 측 대응을 칭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은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고, 매우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이 세계보건기구뿐 아니라 미국 질병예방센터와도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뉴스투데이
박성호
美, 중국인 승객 4명 병원행…"중국 잘하고 있다"
美, 중국인 승객 4명 병원행…"중국 잘하고 있다"
입력
2020-02-0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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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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