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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5명 추가 확진…'싱가포르 회의' 참석자가 전파

佛 5명 추가 확진…'싱가포르 회의' 참석자가 전파
입력 2020-02-09 07:04 | 수정 2020-02-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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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의 한 스키장에서 영국인 환자 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키 리조트에 들렀던 싱가포르 국제회의 참석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동부에 있는 한 스키 리조트.

    이곳에 머물렀던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에는 어린이도 1명 있었습니다.

    [아녜스 뷔쟁/프랑스 보건부 장관]
    "전파자는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 머물렀던 영국인이었습니다."

    전파자로 지목된 영국인은 지난달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회의 참석자입니다.

    이 회의 참석자는 모두 109명이었는데, 우리나라의 17번째, 19번째 확진 환자와 이 영국인을 포함, 현재까지 4개국 참가자 5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겁니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은 이 회의에 우한 출신 중국인 참석자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싱가포르 회의에) 가장 고위험 지역인 후베이성에서 온 참석자가 있었고 혹시 그분을 통해서 전파가 됐을 개연성이 있다, 정도가 현재 단계입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리조트 인근 학교 2곳을 휴교 조치하는 한편, 확진 환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지금까지 중국에서 사망한 사람은 모두 7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87명, 1일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선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려는 통제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리푸잉/베이징 사법국장]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듣지 않으면 공안이 처벌하고, 경미하면 경고, 심하면 구속할 수 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은 싱가포르에선 어제 7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 환자가 모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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