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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인 무차별 총기 난사…최소 20명 사망

태국 군인 무차별 총기 난사…최소 20명 사망
입력 2020-02-09 07:07 | 수정 2020-02-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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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국에서 무장군인이 군부대와 쇼핑몰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중상을 입은 사람도 적지 않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국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커다란 총소리가 들립니다.

    겁먹고 달아나는 시민으로 쇼핑센터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사람은 인근 군부대 소속인 짜끄라판트 톰마 선임 하사관.

    그는 어제 오후 3시쯤, 부대 안에서 지휘관과 지휘관의 가족, 동료 군인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무기와 차량을 훔쳐 시내 쇼핑센터로 도주했습니다.

    이동 중에도 시민을 향해 총을 난사했고, 쇼핑센터에 도착해서도 총을 마구잡이로 발사했습니다.

    쇼핑센터에 들어가서는 주방 가스 시설에 총을 쏴 폭발과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현재까지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으며, 중상자도 적지 않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누띤 찬위라꾼/태국 부총리]
    "현재 사망자는 20명이고 시신은 전부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쇼핑몰 내에 남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범인은 총을 쏘는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

    해당 쇼핑몰에는 한국인 8명도 있었지만,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특수부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섰고, 밤 12시 직전에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지만, 범인을 체포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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