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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 3명 추가…"광둥성 다녀온 아들 부부 전파 추정"

확진 환자 3명 추가…"광둥성 다녀온 아들 부부 전파 추정"
입력 2020-02-10 06:03 | 수정 2020-02-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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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어제 3명 더 늘면서 국내 확진자는 모두 27명이 됐습니다.

    ◀ 앵커 ▶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가족이었는데요.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뒤 지난달 귀국한 아들 부부에게, 함께 사는 어머니까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는 73살 한국인 여성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6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그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어제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A씨와 함께 지내는 아들 부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1살 한국인 남성과 37살 중국인 여성인 이들 부부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 입국한 A씨 아들 부부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는 2월 4일에 며느리께서 먼저 기침 증상이 있으셔서 며느리분이 먼저 발병하고, 또 가족 내 전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 아들 부부는 개인 사업차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뒤 지난달 31일 입국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과 성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광둥성은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며 후베이성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의 후베이성 방문 여부 등 중국 내에서의 이동 경로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분이 중국 내에서 광둥성에 주로 계셨는지, 그 내에서도 또 이동을 하셨는지, 거기서는 또 누구와 어떤 접촉을 하셨는지 이런 세부적인 정보가 필요한 사항이어서…"

    하루 사이 일가족 세 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확진 환자 3명이 발생한 경기도 시흥시는 거주지 부근에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관내 어린이집에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들 3명 확진 환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는 오늘 중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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