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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같았다"…배우들도 놀란 쾌거

"몰래카메라 같았다"…배우들도 놀란 쾌거
입력 2020-02-11 06:08 | 수정 2020-02-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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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나리오 기생충을 연기로 구현해낸 배우들도 오스카 4관왕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배우 송강호 씨는 한국 영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5월 칸 영화제 이후 아홉 달 만에 한자리에 모인 봉준호 감독과 8명의 배우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오스카 4관왕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기생충 파이팅!"

    [봉준호/'기생충' 감독]
    "제작발표회 하는 느낌이야. 개봉한 지 1년이 돼가는데…"

    세계 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에서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이룬 쾌거에 배우 이선균 씨는 너스레를 떨었고,

    [이선균/'기생충' 배우]
    "너무 기쁘고요. 저희가 엄청나게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아요."

    순진한 부잣집 사모님 '연교'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조여정 씨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습니다.

    [조여정/'기생충' 배우]
    "자꾸 뒤로 갈수록 호명이 되니까, 처음엔 약간 몰래카메라처럼 믿어지지가 않았는데…"

    '제시카 송 신드롬'을 일으키며 기생충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박소담 씨도 "꿈을 꾸는 것 같다"며 감격했습니다.

    [박소담/ '기생충' 배우]
    "또 열심히 한 번 많은 기사들과, 인스타그램이나 올라오는 것들 찾아보면서 온몸으로 다시 느껴봐야 될 것 같아요. 아마 잠 못 이루지 않을까…"

    '지하실 남자',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여서 그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 박명훈 씨.

    당당히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명훈/'기생충' 배우]
    "말로 표현하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말, 기적같은 하루라는 말. 그렇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봉준호의 페르소나' 송강호 씨는 이 모든 영광이 한국 영화 팬들의 덕분이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송강호/'기생충' 배우]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 또는 영화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시간에 드리고 싶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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