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이 허리케인급 겨울 태풍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고 항공기 수백 편이 취소됐습니다.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스코틀랜드의 한 주거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주차장은 침수돼 강처럼 변했습니다.
덴마크에선 바람에 휩쓸려 차가 미끄러지고 네덜란드 해변을 찾은 관광객은 바람에 밀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습니다.
시속 150킬로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겨울 태풍 시애라가 영국과 독일 등 서유럽은 물론 북유럽과 동유럽까지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폴란드의 한 스키장에서 건물 지붕이 날아가 리프트에 있던 사람들을 덮치는 바람에 50대 엄마와 십 대 딸이 숨지는 등 유럽 전역에서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항공기가 휘청거릴 정도로 거센 바람 때문에 유럽 전역에서는 항공기 수백 편의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뉴스투데이
조명진 리포터
[이 시각 세계] 유럽 덮친 '겨울 태풍'…최소 6명 사망
[이 시각 세계] 유럽 덮친 '겨울 태풍'…최소 6명 사망
입력
2020-02-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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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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