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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찾은 文…"경제활동 전념해달라"

남대문시장 찾은 文…"경제활동 전념해달라"
입력 2020-02-13 07:11 | 수정 2020-02-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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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남대문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찾은 곳이어서 더 큰 타격을 입었는데, 문 대통령은 이제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평소처럼 경제활동을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진 뒤 방문객이 끊겼던 서울 남대문시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마스크는 썼지만,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경기 상황을 꼼꼼히 물었습니다.

    "(손님이) 신종 코로나 전보다 지금이 3분의 1로 줄었어요?"
    (사람 자체가 안 돌아다니니까 장사가 안 되죠.)
    "세 부담도 만만치 않을텐데."
    (그렇죠. 남대문시장이 또 워낙 비싸니까.)

    상인들은 관광객까지 사라져 더 힘들다며 하나같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시장 상인]
    "살려주세요. 살게 좀 해주세요.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 우리나라 사람도 안 나오죠. 외국인도 안 나오죠…"

    확진자가 방문했던 시장을 일부러 찾은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다녀갔다 해도 소독만 하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은 정부에 맡기고, 국민들은 경제활동에 전념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나치게 위축이 돼서 이렇게 전통시장을 기피한다거나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 생활이나 민생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죠."

    인삼 판매점에 들른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에게 보내겠다"며 홍삼액 30상자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작하는데, 금리를 2%에서 1.75%로 낮췄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선 코로나19 보다 과도한 공포가 더 무섭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경제심리 회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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