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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사망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추정"

日 첫 사망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추정"
입력 2020-02-14 06:03 | 수정 2020-02-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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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 앵커 ▶

    이 사망자의 사례를 비롯해 외국을 방문한 적 없는 사람들의 감염도 추가로 확인돼 일본 내 감염자는 250명을 넘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는데 상태가 악화돼 어제 숨졌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어제 기자회견)]
    "1월22일에 발병했고 2월1일부터 가나가와 현 내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만 오늘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병원 측은 이 여성의 폐렴 증상이 악화되자 이틀 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그 결과가 이 여성이 사망한 뒤에 나왔는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중국 외 지역에서 나온 건 필리핀과 홍콩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여성이 최근 외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며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여성의 사위로, 도쿄도 내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70대 남성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카야마현의 50대 남성 외과의사도 감염이 확인됐는데, 일본에서 일반 의료진이 감염된 건 처음입니다.

    이 의사는 지난달 31일 발열을 호소한 뒤 지난 8일 폐렴증상이 나타나 입원했는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병원은 신규 환자 수용을 중단하고 이 의사와 접촉한 사람들 전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지바현에 사는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251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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