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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확진 '제로'…3차 교민 모두 '음성'

연이틀 확진 '제로'…3차 교민 모두 '음성'
입력 2020-02-14 06:08 | 수정 2020-02-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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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이틀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새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세기로 이동한 3차 우한 교민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누그러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확진 환자 수는 지난 11일 1명이 추가된 이후 28명을 그대로 유지 중입니다.

    이들 중 7명이 완치된 데 이어 나머지 환자도 상태가 안정적이어서 조만간 추가 퇴원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나머지 환자분들은 상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퇴원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은 계속 한두 분씩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첫 주엔 3명, 둘째 주와 셋째 주엔 연속으로 12명씩 증가한 데 비해 4주째인 이번 주는 1명만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감염될 위험이 크진 않지만, 아직 소강 국면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확진 환자는 늘고 있지 않지만, 진단 검사 요청 건수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확진환자 수가 증가하지 않은 게 안심 단계냐?'라고 물어보셨는데, 유증상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것으로 더 환자가 없다고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중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휴일인 춘절이 끝나 사람들이 다시 직장이나 학교에 가게 되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고, 증가세가 약해지긴 했어도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중국에서) 하루 2천 명 이상 신규환자가 생기고 있고, 중국과 교류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연관된 (전파) 사례들이 보고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대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 내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는 한편 기존 확진 환자의 치료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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