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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폐렴 검사…日 크루즈 한국인 이송 추진"

"원인불명 폐렴 검사…日 크루즈 한국인 이송 추진"
입력 2020-02-17 06:08 | 수정 2020-02-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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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처음으로 방역망 밖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여행 이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정부는, 우선 원인 불명의 폐렴환자에 대해 해외여행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여행력이 없는 의심환자에 대해서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적극 검사할 수 있도록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감시망 바깥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확인된 만큼, 비슷한 경우가 더 있는지 조속히 확인해 대처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엄중한 인식하에 긴장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경우 외부인 면회나 환자 외출 허가 시 발열 여부를 엄격히 확인하고, 시설 종사자들이 해외에서 입국했을 땐 14일간 출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내 한국인 14명에 대해, 귀국 희망자들을 국내로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당초엔 이들 가운데 국내 거주자가 3명뿐이어서 국내 이송을 추진하진 않았지만, 선내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방침을 바꾼 겁니다.

    [조세영/외교부 1차관]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분이 있다면, 그러한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는 다만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지역 전파로 보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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