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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하루만 멈춰도"…'셧다운'을 막아라

"공장 하루만 멈춰도"…'셧다운'을 막아라
입력 2020-02-17 06:17 | 수정 2020-02-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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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로 직장 폐쇄까지 발생하면서, 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형 공장들은 하루만 공장이 멈춰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직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출근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공장 안으로 잇따라 들어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내리지 못하고 대신 경비 직원이 버스에 오릅니다.

    일렬로 줄을 서 체온 측정을 마치고서야 출근을 할 수 있습니다.

    [경비 직원]
    "체온 측정해드리겠습니다. 네, 36.6도입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직원들만 체온 측정을 하는 건 아닙니다.

    외부인 출입구에는 37도 이상의 열이 감지되면 경고가 울리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기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시 한번 직접 체온 측정을 합니다.

    [김동현/SK 울산공장 안내실장]
    "단 한 명의 확진 환자라든지 고열 환자가 공장 내로 출입해서 많은 지역사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전 출입문에서 철저하게 체온 체크 후 공장 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서도 식당이나 회의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또 한 번 체온 확인이 실시됩니다.

    대형 공장의 경우 단 하루만 가동이 멈춰도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공장 부품 수급 문제로 이미 공장 가동을 멈췄던 자동차 공장들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만 명의 직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업체들은 경계 단계인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 직원식당을 폐쇄하는 방안도 준비하는 등 공장 '셧다운'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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