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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日 크루즈선 내 국민 이송…전용기 투입

오늘 日 크루즈선 내 국민 이송…전용기 투입
입력 2020-02-18 06:04 | 수정 2020-02-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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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타고있는 우리 국민을 오늘 국내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이를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급파하고 귀국자들은 2주 동안 격리될 예정입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오늘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보낼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이동수단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중인 우리 국민 14명 중 귀국을 희망하는 이들을 국내로 이송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데 이송규모와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은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일본 크루즈선에서 돌아올 우리 국민들은 우한 귀국자들과 마찬가지로 14일 동안 격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어제만 확진자 99명이 추가로 나오는 등 '제2의 우한'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봉쇄된 크루즈선의 상황이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전체 탑승자 3천 7백여 명 가운데 검사를 받은 1천 7백여 명 중 확진자가 454명입니다.

    거의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일본 후지 TV/어제 저녁뉴스]
    "막 들어온 소식입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다이아몬드 크루즈선에서 새롭게 99명이 추가됐습니다."

    크루즈선 내에서 하선 작업을 도왔던 일본 후생노동성 공무원이 감염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후지 TV]
    "(감염 후생노동성 공무원은) 배 안에서 확진자 정보를 수집하고 본부와 연락 작업을 해왔습니다. 배 안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동안은 마스크를 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0대 남성인 이 직원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확진 환자를 옮기는 작업에 투입됐는데 지난 14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캐나다와 홍콩 정부도 각각 자국민 250여 명과 330여 명의 본국 이송 방침을 밝혔고, 호주 정부는 내일 전세기를 투입해 200여 명을 데려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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