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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루즈 승객 귀국…14명 양성 반응

美 크루즈 승객 귀국…14명 양성 반응
입력 2020-02-18 06:38 | 수정 2020-02-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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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 3백여명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귀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승객들과 기내에서 격리되는 조건으로 전세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 300여명이 버스를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마침내 전세기 탑승을 위해 버스에서 내려도 좋다는 공지사항이 전달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전세기 2대에 나눠 탑승한 이들은 이제라도 귀국하게 됐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게이 코터/美전세기 탑승 미국인]
    ""나는 안심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전세기에 탑승한 300여명 중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14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14명은 귀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뒤늦게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미국 정부는 이들을 기내의 특별 차단구역에 격리한 채 이송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기내에 환자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며 불안해했습니다.

    [캐리 매니스캘코/美전세기 탑승 미국인]
    "상황이 좋지 않아요. 여기에 있는 누구도 연방 정부가 체온을 측정해주지 않았어요. 모두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고요."

    전세기 2대는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각각 착륙했습니다.

    이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감독 아래 앞으로 14일간 격리생활을 더 해야 합니다.

    앞서 이들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발병이 확인된 이후 지난 5일부터 격리생활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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