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체중 관리부터 하셔야겠습니다.
비만인 사람은 독감과 같은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비만하면 면역세포 가운데 하나인 '호중구'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해서 감염병에 취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요.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도 비만인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A형 독감 바이러스에 걸려 입원할 확률이 최대 8.9배 높다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체중이 늘어 지방이 몸 안에 과도하게 쌓이면 체내 염증 반응이 늘어나고 면역 물질이 원활히 생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재현/일반외과 전문의]
"실제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사이토카인(단백질 면역조절제)을 만들어서 면역세포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비만인은 염증 반응 때문에 독감을 앓는 기간이 1.5배 정도 길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감염병에 대비하려면 내장 비만을 줄이고 체질량 지수를 표준으로 유지해 면역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뉴스투데이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뚱뚱하면 독감 잘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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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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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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