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한밤중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원룸에 살고 있던 20대 여성이 화상을 입었고, 폭발 충격으로 오피스텔 외벽 유리창이 깨졌고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와 주차된 차량 위로 유리 파편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굵직한 막대들도 함께 나뒹굽니다.
어제(17) 새벽 1시 반쯤, 부산 금정구의 한 오피스텔 8층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했습니다.
굉음에 놀란 거주자 20명이 긴급 대피하고 잠에서 깬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근 주민]
"'쾅'하는 소리가 크게 나서 내려와 보니까, 도로에 유리 조각이 완전 산산조각이 나 있고요. 창틀 프레임 같은 것도 떨어져 있었고요."
사고가 난 건물 앞입니다. 폭발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10M 가량 떨어진 이곳까지 튀었습니다.
이 사고로 8층 원룸에 살고 있던 29살 A씨가 양쪽 무릎쪽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폭발 충격으로 오피스텔 외벽 유리창이 깨졌고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본인이 좀 고민이 있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지금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어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방화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뉴스투데이
현지호
현지호
한밤중 원룸에서 부탄가스 폭발…1명 부상
한밤중 원룸에서 부탄가스 폭발…1명 부상
입력
2020-0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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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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