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런 가운데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진 의심 환자가 어제 대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응급실은 폐쇄가 됐고 이 의심 환자의 정확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에 사는 37살 여성인 코로나 19 의심환자는 그저께 밤 10시 폐렴 의심 증세로 수성구의 한 병원을 거쳐 동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동산병원은 코로나 19 증세를 의심해 어제 오후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환자를 음압병동에 격리했습니다.
병원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응급실을 폐쇄하고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있던 기존 환자들과 직원 수십 명도 격리했습니다.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한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검체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로 보냈고 결과는 오늘 오전 중 나올 전망입니다.
의심환자인 여성은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구시는 의심환자가 확진자로 판명되기 전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저희들은 그 점에 관해서는 뭐라고 확진이 나오기 전까지는 환자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한편, 31번째 확진자가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수성구의 병원은 폐쇄했습니다.
이곳에 입원해있던 28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으로 옮겼습니다.
31번째 확진자가 교회와 호텔 식당을 다녀가 슈퍼전파자가 될 우려가 높은 가운데 대구시는 밀접 접촉자 50여 명의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이 가운데 남편과 자녀, 지인까지 3명의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뉴스투데이
권윤수
대구 의심환자 1명도 검사 중…응급실 폐쇄
대구 의심환자 1명도 검사 중…응급실 폐쇄
입력
2020-02-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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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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