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현지를 조사 중인 조사팀을 우한에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 확진 환자는 밤사이 또 추가됐고,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오늘부터 차례대로 배에서 내립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WHO가 중국에 파견한 전문가팀의 방문지에 후베이성과 우한이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WHO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1월에도 조사팀이 이미 갔었고,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조사단이 또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필요에 따라 전문가팀이 우한을 갈 수도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WHO가 확인한 사람 간 전염 사례는 중국을 제외한 12개 국가에서 92건입니다.
하지만 지역 내 감염은 제한적이라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지역 내 감염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보건복지부 장관 격인 보건상이 직접 나서, 북한에 감염자와 의심환자는 없지만, 방역 강도는 높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일본에서는 추가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환자는 유람선의 542명을 포함해 모두 61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유람선에 남아있는 승객 가운데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500여 명이 오늘 오전 1차로 배에서 내리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와 같은 방을 쓴 승객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 등을 오는 21일까지 사흘에 걸쳐 모두 하선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수근
WHO "우한 방문할 수도"…日 확진자 총 616명
WHO "우한 방문할 수도"…日 확진자 총 616명
입력
2020-02-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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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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