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나 손 소독제가 없을 때에는 물티슈가 유용한데요.
여러 번 사용하면 오히려 세균이 퍼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비누와 손소독제, 업소용 물티슈 순으로 세균 제거 효과가 높았는데요.
물티슈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히 닦으면 세균 제거율이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물티슈가 아깝다고 재사용하면 오히려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요.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팀이 물티슈 한 장으로 3곳의 표면을 닦은 다음 검출된 세균을 조사했더니, 실험에 사용한 물티슈 7종 모두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등 유해 세균의 포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특히 세균이 많은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를 닦았다면 재사용하지 말고 즉시 버려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물티슈는 세균이 번식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닦는 용도로 쓰면 안 되고, 오래돼서 말라버린 물티슈는 물을 부어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물티슈 재사용하면 세균 퍼져요
[스마트 리빙] 물티슈 재사용하면 세균 퍼져요
입력
2020-02-19 06:51
|
수정 2020-02-19 06:5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