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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무더기 감염…"의심환자만 수백 명"

대구·경북 무더기 감염…"의심환자만 수백 명"
입력 2020-02-21 06:10 | 수정 2020-02-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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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7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는데,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확진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의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은민 기자, 밤사이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나요?

    ◀ 기자 ▶

    네, 아직까지 대구·경북 지역 추가 확진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의심 환자가 수백 명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단 사흘 만에 대구에서는 46명이, 경북에서는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대구의료원에는 그중 16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의료원 격리 병동의 수용 인원은 원래 10명이었는데, 어제 대구의료원 별관에 급히 음압기 7개를 추가로 설치해서 확진자를 더 받은 겁니다.

    다른 확진자들은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나눠 입원해있고 일부는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어제 경북 청도에 있는 대남병원에서는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확인됐는데요.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63살 남성이 폐렴 증세로 숨졌는데, 그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된 겁니다.

    이 병원 정신병동 환자 2명이 어제 코로나19로 확진됐고 보건당국이 전수 조사를 벌이다 확인된 건데요.

    현재까지 대남병원에서만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 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일반병동과 정신병동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대남병원은 요양원,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물과도 연결돼 있는데요.

    이 4개 시설에는 290여 명이 근무하고 300여 명의 환자가 입원 중입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질병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이라,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600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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