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나트륨 하루 권장량은 2천 밀리그램이지만, 한국인은 이보다 1.5배 더 많이 섭취한다고 하죠.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고 김치를 물에 씻어 먹는 분도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소금에 절인 배추 자체에 이미 염분이 함유돼 있어 양념을 덜어내도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줄지 않는다는데요.
오히려 맛이 없어져 식욕만 떨어지고, 김치에 풍부한 비타민과 엽산, 유산균, 고춧가루와 마늘의 항암 성분 등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김치에는 나트륨 배설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기 때문에 적당량만 먹으면 문제없다고 말하는데요.
식약처가 고시한 김치의 1회 섭취 기준량은 40~60g으로, 달걀 하나 정도에 해당하는 양인데, 당뇨나 신장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어 소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기준량을 넘기지 말고, 상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적은 백김치, 겉절이를 먹고, 동치미 국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염도를 1~1.5% 수준으로 낮춘 저염 김치를 먹는 것도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김치 물에 씻어 먹으면 나트륨 줄어들까?
[스마트 리빙] 김치 물에 씻어 먹으면 나트륨 줄어들까?
입력
2020-02-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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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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