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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국회 24시간 폐쇄…황교안·심재철 검사

사상초유 국회 24시간 폐쇄…황교안·심재철 검사
입력 2020-02-25 06:10 | 수정 2020-02-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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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통합당 관계자가 주최한 토론회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잇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방역 때문에 아예 국회 건물을 모두 폐쇄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주최 토론회.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같은 좌석에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이 자리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참석 사흘 뒤인 22일, 하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래통합당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곽상도, 전희경 의원 등 미래통합당 관계자들은 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확진자와의 악수나 신체접촉은 없었다"며 "건강상태가 양호하지만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에 나올 예정입니다.

    어제 민주당과 통합당 의총이 취소됐고, 대정부질문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국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어제 오후 6시부터 아예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도서관 등을 모두 폐쇄하고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메르스나 사스 사태 때에도 국회를 완전히 폐쇄한 적은 없었는데,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겁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지난 19일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효과를 위해 24시간 동안 국회 문을 그대로 닫아두기로 했고, 내일 수요일 오전 9시에 다시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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