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여러 나라에서 확산되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가 한때 1,000포인트 이상 빠지기까지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시간으로 오후 3시 40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5.87 포인트, 즉 3.09% 급락한 2만 8천96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 추락한 3236에, 나스닥 지수는 308포인트 폭락한 9268에 거래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 이외 지역인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급등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커졌습니다.
[마크 햄릭/경제 분석가]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억제 국면을 넘어, 훨씬 심각하고 경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합니다."
따라서 금이나 미국 재무부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마니샤 탱크/CNN 기자]
"돈은 그럼 어디로 갈까요? 아시아에서는 금이 7년래 가장 치솟았고요.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투자가 워런 버핏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자신의 사업체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고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의 급증을 연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초유의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신천지 교회에 대한 폐쇄 조치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 말까지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 일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뉴스투데이
박성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뉴욕증시 폭락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뉴욕증시 폭락
입력
2020-02-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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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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