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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탈리아 곳곳 확진…WHO "대유행 아냐"

중동·이탈리아 곳곳 확진…WHO "대유행 아냐"
입력 2020-02-25 06:50 | 수정 2020-02-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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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을 비롯한 중동 지역과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 19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보건기구 WHO는 아직 '세계적 대유행'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 19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란에 인접해있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이라크와 오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이란 동북부의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를 다녀온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바레인, 이라크, 오만에서 발생한 환자들도 모두 최근 이란을 다녀온 사람들이었습니다.

    해당 국가들은 이란 체류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이란에서는 한때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에 달한다는 말이 돌았지만 이란 정부는 사망자가 12명이라며 이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이라즈 하리즈치/이란 보건부 차관]
    "코로나 바이러스로 4명이 더 숨져 사망자는 12명에 이르렀습니다."

    유럽의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 19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만 4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고, 확진자 수도 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7~8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 '팬더믹', 즉 '세계적 대유행'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고,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WHO는 이탈리아와 이란에 직원들을 급파하는 한편, 노인 등 질병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해달라고 각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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