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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21만 명 명단 확보…'유증상자' 우선 검사

신천지 21만 명 명단 확보…'유증상자' 우선 검사
입력 2020-02-26 06:10 | 수정 2020-02-2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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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천지로부터 교인 21만 2,000여 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확보된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토대로 유증상자를 파악해 우선 검사하고, 앞으로 신천지 교육생들도 검사를 받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천지 교단 홈페이지에는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 편지'가 게시됐습니다.

    "정부 시책에 협력해 전체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받기로 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협조하자"는 내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교단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면서 21만여명에 달하는 전체 신도를 신속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도 정보는 이름을 제외한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일부입니다.

    다만 신천지측은 신도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것을 정부에 책임져 달라는 걸 요구하는 것이거든요. 그것만 요구가 되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명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 조사 대상은 이른바 '고위험군'으로 지난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대구교회에서 다른 지역을 방문한 신도들입니다.

    나머지 명단은 담당 지역 보건소에서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문진을 할 방침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하고, 진행되는 경과는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서둘러 조사를 마치고, 진행 경과는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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