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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국금지' 12개국으로…'자가격리' 국가도 늘어

'한국인 입국금지' 12개국으로…'자가격리' 국가도 늘어
입력 2020-02-26 06:14 | 수정 2020-0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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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통제하는 나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갔다가 자칫하면 14일간 격리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승객 167명 전원이 중국 웨이하이 공항에서 격리됐습니다.

    중국인이 144명, 한국인은 19명입니다.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는데도 지방 정부가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취한 조치입니다.

    중국 난징공항에서는 인천을 출발한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발열 증세를 보여 주변에 앉았던 40명 이상의 한국인 승객이 격리됐는데, 이 중 3살에서 10살 사이의 어린이도 대여섯명 가량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출발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홍콩과 쿠웨이트,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 12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입국한 한국인들까지 자기네 돈으로 전세기를 내주고 출국시켰습니다.

    전세기 2편으로 400명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영광]
    "전세기가 뜬다고 해서 급하게 공항에 갔는데, 공짜로 직항 전세기를 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한국 방문자에 대해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1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마카오와 태국, 대만과 영국 등은 최근 한국을 방문했거나 대구, 경북 지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시키거나 공항 내 별도 장소에서 특별 검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 중엔 싱가포르도 포함돼있는데, 현지 언론은 최근 14일 내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했다고 보도해 여행 전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국으로 여행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불필요한 한국여행을 자제하라며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미국 CDC가 지정한 여행경보 3단계 국가는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입니다.

    프랑스 정부도 한국 여행 경보를 '여행 자제 권고'인 3단계로 두 단계 격상했고, 일본은 대구와 경북 청도에 대한 위험 경보를 중국과 같은 2단계로 올렸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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