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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사망자 '대남병원 관련'…폐렴환자 5명 '양성'

10번째 사망자 '대남병원 관련'…폐렴환자 5명 '양성'
입력 2020-02-26 06:41 | 수정 2020-02-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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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대구, 경북지역 상황 알아봅니다.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00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호 기자, 국내 사망자가 11명으로 는 가운데 10번째 사망자가 어제 대구에서 나왔죠!

    ◀ 기자 ▶

    네, 10번째 사망자는 58살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남병원과 관련해서는 7번째 사망자인데요.

    방역 당국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있었는지,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칠곡 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던 68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환자는 숨지기 하루 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할 당시부터 기계 호흡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 상태였습니다.

    사인을 검사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코로나 19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알려졌지만 교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코로나 19로 인해 숨진 11명 가운데 10명이 대구, 경북이고, 이 가운데 7명이 대남병원 관련입니다.

    현재 기계호흡 등 중증치료를 받는 사람이 6명,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가 14명이고 이 가운데 대남병원 관련이 12명입니다.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 543명이고, 경북은 질병관리본부 집계보다 10명이 많은 258명으로 집계돼 800명을 넘었습니다.

    ◀ 앵커 ▶

    신천지 교회 이만희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지난달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열렸는데, 숨지기 전 폐렴을 앓았다고 신천지 측이 공식 확인했죠?

    ◀ 기자 ▶

    신천지 교회 이만희 교주의 친형은 지난달 27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119 구급차를 타고 청도 대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병원 측은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했지만, 보호자가 병원에서 할 수 있는대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신천지 측은 밝혔습니다.

    이만희 교주 친형은 일반 병실로 갔다가 지난달 31일 새벽 숨졌습니다.

    신천지 측은 사망 당시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였다고 병원에서 확인했다며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신천지 교인을 상대로 한 검체 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대구 확진자가 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죠?

    ◀ 기자 ▶

    대구시는 대구에 사는 신천지 교인 8천 269명 가운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천 193명을 우선 검사하고 있습니다.

    민간기관에 검사를 맡긴 검체가 많아 내일 쯤이면 대구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시 소재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 514명에 대해서도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침, 발열 등 감기증상이 있는 대구 시민들을 2주간 검사해 감염 환자를 찾아내 격리 치료할 계획입니다.

    치료에 2주에서 3주 정도 걸리는 만큼 지금부터 약 4주 안에 대구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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