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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 1천2백 명↑…대구·경북이 81%

국내 확진 1천2백 명↑…대구·경북이 81%
입력 2020-02-27 06:03 | 수정 2020-02-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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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 1천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에 37일만입니다.

    ◀ 앵커 ▶

    감염력이 높은 탓에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때보다 환자 속도가 2배가량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까지 대구·경북 지역 확진환자만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환자 수의 81%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환자도 1백명이 넘었습니다.

    전체 환자 수는 1261명, 지난달 20일 첫번째 확진 환자 발생 후 37일만에 1천명을 넘어 선겁니다.

    첫 환자 발생 후 80여일 만에 1천명을 넘어선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보다 두배 가량 빠른 속도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환자의 발생 양상을 보면서 가장 곤욕스러웠던 것은 감염력이 굉장히 높고 전파속도가 너무나 빠르다는 겁니다."

    국내 코로나19는 발생 초기 3-4일 간격으로 2배씩 늘던 환자 수가 한동안 주춤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지난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2명까지 늘었는데, 대부분 폐렴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였고, 현재 확진환자 가운데 상태가 심각하거나 위중한 환자 18명 중 12명이 청도 대남병원 환자들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신천지 교회 신도나 접촉자,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가 60%가 넘지만, 최근 며칠새 중증장애인시설, 교회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확진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의료진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확진으로 문을 닫았던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은 다시 문을 연지 하루만에 간호사의 확진으로 또다시 폐쇄됐고, 대전 성세병원에선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아 환자와 의료진 39명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2주 전만 해도 방역만 잘 하면 집단 행사를 취소할 필요가 없다고 했던 정부는 다시 집단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모임, 회식 등 여러사람이 모이는 것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다수가 밀집해 노래나 응원, 구호 등 비말 전파가 가능한 행위를 하거나 신체 접촉이 있을 만한 야외 행사 역시 연기나 취소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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