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1차 경선에서 현역의원 7명이 탈락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공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로 삭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 결과, 중진급을 포함한 현역 의원 7명이 탈락했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갑에서는 6선의 이석현 의원이 민병덕 변호사에게 고배를 마셨고, 비례 초선인 권미혁 의원도 탈락했습니다.
5선의 이종걸 의원은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밀렸고, 3선의 유승희 의원은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패했습니다.
경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재선의 신경민 의원을 눌렀고, 서울 강동을에서는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이 3선의 심재권 의원을 앞서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설훈, 김한정, 강병원 의원 등 현역의원 15명은 경선 승리로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이준석 최고위원 등 30대 정치인 3명의 공천을 확정하고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반발 움직임도 있습니다.
부산 중구·영도의 곽규택 예비후보는 전진당 대표 출신인 이언주 의원을 이 지역에 전략공천할 거라는 얘기가 돌자 항의성 삭발을 단행했습니다.
[곽규택/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 예비후보]
"공천 심사 과정에서 특정인에 대한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심사 기준과 관련해 "최근 3년간 어디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면밀히 파악하겠다"며, "비판과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엄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뉴스투데이
조재영
민주당, 현역 7명 탈락…통합당, 항의성 삭발
민주당, 현역 7명 탈락…통합당, 항의성 삭발
입력
2020-02-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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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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