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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 이유는?

[스마트 리빙]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 이유는?
입력 2020-02-27 07:43 | 수정 2020-02-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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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죠.

    항상 말조심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는데, 왜 하필 낮에는 새, 밤엔 쥐가 듣는다고 했을까요?

    소리를 전달하는 매개체, 즉 '매질'인 공기 온도에 따라 소리의 속도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공기 온도가 높을수록 소리 전파 속도는 빨라집니다.

    소리는 속력이 빠른 곳에서 느린 곳으로 굴절하는 성질이 있는데요.

    낮에는 복사열에 의해 지면 온도가 높고 위로 올라갈수록 낮아지기 때문에 소리가 위로 휘면서 공중으로 잘 퍼지고요.

    밤엔 지면보다 열기가 천천히 식는 상공이 상대적으로 더 따뜻해서 소리가 아래로 굴절해 지표면으로 멀리 퍼진다고 합니다.

    밤에 자동차 소음이 더 잘 들리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리의 성질 때문에 낮엔 하늘을 나는 새, 밤엔 땅에 있는 쥐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소리는 날씨의 영향도 받는데, 비가 오면 대기의 빗방울 때문에 소리가 증폭되고 빠르게 전달되면서 소음이 더 커지고요.

    눈이 오는 날에는 눈 결정이 소음을 흡수하는 흡음재 역할을 해 더 고요하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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